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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투어

딸같은 아내 2024. 9. 25. 09:25

#포토벨로 #타워오브런던 #영국식 에프터눈티 #스콘

런던 포토벨로마켓
노팅힐촬영지로 유명한 거리다.
거리는 영국답지 않게 알록달록 파스텔톤 건물들과 밝고 활기찬 사람들로 가득하다.
거리는 중고상품과 특색있는 상품들과 약간의 먹거리들을 판매한다.
여느 시장과같이 걸어가다보면 판매상품이 겹치는 매장이 있으니 찜해놓고 돌아나오며 사는게 좋다.
우리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빠에야를 주문해서 허겁지겁 먹으며, 그동안 느끼한 영국 음식으로 허했던 위를 달랬다.
솔직히 여타 빠에야에 비하면 맛은 그저그랬고, 가격도 일인분에 10불로 한국돈이면 17000원으로 비쌌지만 오랫만에 매콤한 음식이 참 감사하다

유럽의 각박한 화장실 인심답게 파이브가이즈에서 쉐이크를 하나 주문하고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었다.


호텔을 나서기전 라운지에서 영국식 에프터눈티를 맛봤다.
베리류가 박힌 스콘에 클로티드크림과 쨈을 발라 커피와 함께 먹었다.


런던탑은 입장권은 일인당 한국돈 5만원정도로 꽤 비싸다.
투어가이드는(영어) 무료다.  현재 성을 지키는 군인인 요맨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을수 있다.
왕궁, 동물원, 감옥, 처형장이기도 했던 런던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어 그런지 느낌이 웅장하달까!!
런던탑을 걸어가다보면 몸집이 상당히 큰 까마귀가 목청껏 울어대는 걸 볼 수 있다. 까마귀가 사라지면 런던이 망한다는 전설이 있어서 실제 까마귀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가이드 투어가 끝나고 성안을 살펴보았다.
먼저 화이트타워안에는 왕실 보석과 왕관들을 전시및 보관하고 있었다.
실제 대관식때 사용되는지라 한마디로 왕실금고 되시겠다.

감옥이였던 곳의 창문이 인상적이다.
십자가 모양으로 새어들어오는 빛은 감금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었을까?

영국의 첫여왕이자 9일만에 반역자들에 의해 도끼로 목이 잘려 죽을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여왕 제인 그레이가 처형되었던 곳도 이곳 런던탑이다.


관광을 마치고 테이크아웃 가게에서 피쉬앤칩스를 사들고 가게 앞 광장에 앉아 허기진 배를 채웠다. 우리나라 생선까스와 감자튀김인데,
감자튀김은 포슬한 감자가 느껴질정도록 폭신하고, 생선도 한마리의 양인지라 꽤 넉넉했다. 그치만 3인분에 9만원 가량의 금액인지라 한국의 2.5배는 비싸다.


비내리고 스산한 9월말 런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