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한줄평: 인간 본질의 두려움을 깨우쳐 주는 책
동기: 일본작가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한국과 비슷한 문화권이라 이해가 쉬울것 같은데도 묘하게 다른 이질적 느낌 때문이다. 오히려 다른 서양 문회권의 책들은 호기심이 발동하고, 마음을 열게 되는데 말이다.
그러던중 우연히 고전문학을 추천하는 유튜부영상에서 인간실격이란 책을 소개했다. 제목부터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고, 요즘 사람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혼란스러웠는데 인간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엿볼수 있을것 같아 선택했다.
내용: 천성이 두려움이 많고 처세술에 능하지 않다보니 주인공의 심리가 공감이 간다.
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던 주인공
어린시절부터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그 처절한 긴장감을 익살과 별나 보이는 모습의 방어기쟤를 사용하며 그 뒤에 철저히 자신을 숨기며 그것이 자신인양 고착되어 간다. 하지만 성장해가며 주인공이 마주쳐야하는 문제들은 점점 커지게 되고, 마약과 술, 여자에 의존하며 몇번의 자살시도를 한다.
주인공은 자신을 처절하리만큼 마주하는 힘이 있었지만, 결국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울하게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사람들은 자기객관화부터가 문제해결의 시작이라고들 말한다.
이 책은 주인공이 지독하리만큼 자신의 감정상태와 상황을 직시하지만 해결책을 선사하진 못했다.
총 평: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심하고 마음이 여린 친구들에게 나 자신의 소리에 주인공처럼 귀 기울이되, 결과에 대한 두려움, 타인의 반응에 대해 눈 한번 찔끔감고
나의 진정한 얘기를 꺼낼 수 있는 용기있는 시작을 응원하고 싶다.
어쩌면 나에게 하고 싶은 메세지인 듯